[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도쿄 올림픽에서 6관왕을 목표로 했던 시몬 바일스(미국)가 단체전에서 중도 기권한데 이어 개인 종합 출전도 포기했다.
미국체조협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바일스가 추가 검진을 받은 뒤, 정신 건강을 위해 개인종합 결선에 기권했다"고 밝혔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종합, 도마, 마루, 이단평행봉, 평균대에서 6관왕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바일스는 전날 열린 단체전 도마 종목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은 뒤, 남은 종목 출전을 포기했다. 바일스가 빠진 미국은 은메달에 머물렀고, 바일스의 6관왕 꿈도 무산됐다. 이어 바일스는 하루 만에 개인종합 출전까지 포기했다. 주위의 기대가 과중한 부담감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재로서는 남은 도마, 마루, 이단평행봉, 평균대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미국체조협회는 "바일스가 다음주 진행되는 개인 종목 결선 참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매일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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