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2연승 행진을 마감한 다저스는 61승4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63승37패로 같은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유리아스는 5.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팀 내 4번째 투수 트레이넨은 1.1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웹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8회초에 등판한 웹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슬래이터와 버스터 포지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다저스였다. 5회초 코디 벨린저의 우전 안타, 폴락의 진루타로 1사 2루를 만든 다저스는 맥킨니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1사 후 슬래이터의 좌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여기서 포지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포지와 야스트렘스키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러프의 2루 땅볼 때 상대 1루수 실책을 틈타 2루주자 포지가 홈을 밟으며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따낸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마운드에 맥기를 투입해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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