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지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어 3회말 무사 1,2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5회말 2사 3루에서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의 6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작렬했다.
이 타구로 오타니는 올 시즌 36호 홈런을 마크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32개)와는 4개 차이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7회말 현재 콜로라도에 2-12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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