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채프만(Connor Chapman, 28)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26일 팀훈련에 본격 합류했다. 채프만의 등번호는 16번이다.
FC서울은 채프만이 자가격리 기간 중에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종 운동기구를 제공하고 화상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해왔다.
채프만은 "FC서울은 많은 책임감을 가지게 하는 빅클럽이다. 한국 최고의 클럽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고 매우 흥분된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또한 "7개월 전에 호주에서 자가격리를 했던 경험이 있지만, 이번 한국에서 자가격리가 모든 면에서 좋았다. 영상통화를 통한 훈련프로그램 진행도 잘했고 개인운동을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지원에 감사하다. 생활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어서 아내와 함께 요리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채프만은 제공권과 몸싸움을 갖춘 수비력이 강점인 선수로, 빌드업과 활동량 역시 뛰어나다. 호주 A리그 뉴캐슬 제츠와 멜버른 시티를 거쳐 2017년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한 채프만은 이후 포항, 대전을 거치며 K리그 통산 76경기 출장 2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