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한국 축구, 온두라스 상대로 8강 진출+리우 설욕 도전
작성 : 2021년 07월 28일(수) 07:00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온두라스와 맞붙는다.

김학범호는 지난 22일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5일 루마니아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승1패(승점 3, +3)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루마니아전의 기세를 온두라스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현재 B조는 4개 팀이 1승1패로 얽혀 있지만, 한국은 골득실에서 앞서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온두라스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다만 방심은 이르다. 뉴질랜드전에서도 안이한 경기력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만큼,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지면 곧 탈락이라는 긴장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한국은 루마니아전에서 이동경과 이강인이 골맛을 보며 공격력이 살아났다. 다만 믿었던 고참들의 활약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황의조와 권창훈은 찬스를 만드는 과정까지는 기대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결정력에서는 부족함을 드러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니 반대로 위기가 찾아오고, 경기가 우리가 원하는 흐름대로 가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온두라스전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

온두라스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8강에서 한국에 아픔을 안겼던 팀이다. 당시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이 흘린 눈물은 아직도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김학범호가 온두라스전에서 5년 전 아픔을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