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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무더기 허용' 양현종, 트리플A 5.1이닝 7피안타 5실점
작성 : 2021년 07월 27일(화) 13:32

양현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활약 중인 양현종이 대량 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 그레이터네바다필드에서 열린 리노 에이시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5.1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5실점을 마크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1회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세스 비어에게 중월 1점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계속된 투구에서 제이미 리치와 크리스티안 롭스에게 각각 볼넷, 2루타를 내줘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마이클 델라크루스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허용해 실점을 2점으로 늘렸다.

아쉬움을 삼킨 양현종은 3회 1사 후 비어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안정감을 찾았다. 4회 1사 2루에서는 2루주자를 견제로 잡아내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양현종은 5회 2사 후 비어에게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리치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5회를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선두타자 로페즈에게 2루타를 맞아 흔들렸다. 마이클 데라크루즈는 유격수 직선타로 봉쇄했지만 두제낵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계속된 투구에서 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스캇 엥글러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엥글러가 2루주자를 불러들여 양현종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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