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화평반점'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나섰다.
영화 '화평반점'이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26일 크랭크인 했다.
'화평반점'(가제)은 1980년 5월 광주 한 가운데, 가족 3대의 희망이 담긴 삶의 터전 화평반점에 찾아온 폭풍 같은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무엇보다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에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블랙머니', '판도라', '태양의 후예', '나쁜 녀석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수준 높은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웃고 울린 강신일이 철수네 할아버지 역으로 분한다. 철수네 할아버지는 힘겹게 모은 돈으로 개업한 중국집으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하는 인물이다. 연기하는 배역마다 대체 불가능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강신일은 '화평반점'을 통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아울러 '미인도', '풍산개', '또 하나의 약속', '60일, 지정생존자'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온 김규리가 철수 엄마 배역을 맡았다. 화평반점의 며느리이자 모종의 이유로 도망 중인 남편의 빈 자리를 대신해 가족들을 세심히 돌보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과연 어떤 새로운 장점으로 관객들에게 돌아올지 기대를 사고 있다. 여기에 '구르믈 벗어난 달처럼', '보이스', '닥터스', '아이리스2'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 온 백성현이 삼촌 역으로 분한다. 도망 중인 형을 대신해 아버지와 함께 화평반점을 꾸려 가면서 느닷없이 닥친 변화 속에서도 가족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려 하는 인물이다. 백성현은 오랜 기간 쌓아 온 깊이 있는 연기력을 발휘하며 관객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 예정이다.
'화평반점'은 '택시운전사', '26년', '화려한 휴가'를 비롯해 수차례 영화화된 적 있는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삶의 터전인 화평반점을 중심으로, 평범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에서 그려내 뜨거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출을 맡은 강승용 감독은 '안시성', '강남 1970', '왕의 남자', '실미도'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작품의 미술을 담당하며 뛰어난 감각과 섬세함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화평반점'에서 검증 받은 역량을 한껏 발휘할 전망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