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배우 김윤석이 '모가디슈'에서 함께 호흡한 허준호, 조인성을 언급했다.
김윤석은 26일 진행된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제작 덱스터스튜디오) 화상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됐던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김윤석은 극 중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 한신성 역을 맡아 활약했다.
이날 김윤석은 극 중 북한 대사 림용수를 연기한 허준호를 언급했다. 그는 "림용수 대사는 20년 먼저 아프리카에서 터를 닦은 사람이고 유능하다. 그런 분과 어쩔 수 없이 대립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준호는 작품에선 굉장히 카리스마 있지만 촬영장에선 언제나 해맑게 웃고 있다. 또 후배들을 잘 챙겨준다"며 "그런 모습이 림용수의 모습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현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극 중 참사관 강대진 역을 맡은 조인성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김윤석은 "조인성은 전작인 '비열한 거리' 작품을 보며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배우"라며 "담백한 연기 속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잘 담겨 있더라. 사람 자체가 이성적이고 성숙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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