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스타 2루수 애덤 프레이저를 영입했다. 김하성의 입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6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올스타 2루수 프레이저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프레이저는 올 시즌 타율 0.327 4홈런 32타점 125안타 OPS 0.844를 기록 중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타격 2위,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프레이저의 합류로 샌디에이고는 한층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다만 김하성에게는 반갑지 만은 소식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1루수 에릭 호스머 등 확실한 주전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프레이저까지 가세하게 된다면 김하성의 출전 기회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김하성이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결장했다.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에 3-9로 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