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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32득점' SK, 연장 접전 끝에 승…동부에 진 삼성은 4연패(종합)
작성 : 2014년 10월 26일(일) 17:38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서울 SK가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상위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32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에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77-69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4승3패가 된 SK는 상위권 발판에 성공했다.

1쿼터부터 양 팀 모두 외국인선수의 득점이 불을 뿜었다. 헤인즈와 LG 데이본 제퍼슨이 각각 10점씩 몰아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2쿼터와 3쿼터에도 시소게임을 벌이며 두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4쿼터에도 양 팀은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다.

4쿼터에도 양 팀은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가운데 종료 4분5초를 남겨놓고 김영환이 3점슛에 이어 2점슛을 성공시켜 LG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SK에게는 김선형과 헤인즈가 있었다. 김선형은 경기 종료 2분25초를 남겨 놓고 스틸을 성공시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헤인즈가 자신이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59-60으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선형은 1분 45초를 남겨 놓고 다시 한 번 스틸에 이어 빠른 발로 코트 사이를 돌파한 뒤 김민수에게 결정적인 어시시트를 날려 61-60으로 역전하는데 공을 세웠다.

4쿼터에만 12점을 올린 헤인즈는 41초를 남겨 놓고 골밑 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헤인즈는 9초를 남겨놓고 자신이 얻은 두 개의 자유투 중 한 개를 성공시켜 SK가 64-62로 승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4쿼터 버저비터와 함께 제퍼슨이 골밑 돌파에 이어 슛을 성공시켜 LG가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다시 한 번 헤인즈와 김선형이 힘을 냈다.

연장 종료 3분6초께를 남겨놓고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헤인즈는 곧바로 2점슛을 성공시켜 SK는 70-66으로 앞서 나갔다. 곧이어 연장 종료 2분 10초를 남겨 놓고 경기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켜 SK가 승기를 잡았다.

LG는 제퍼슨이 24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막판 시소게임에서 졌다. 김시래 모처럼 코트에 복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원주 동부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에 71-57로 승리했다. 앤서니 리처드슨이 16점 6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김주성도 16득점 7리바운드로 보조했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2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으나 한 쿼터에서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에 72-48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시즌 전적 6승2패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패한 전자랜드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3승3패를 기록, 리그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1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11득점)와 전준범(11득점)도 제 몫을 다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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