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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초반에 몸 풀리게 집중하겠다"
작성 : 2014년 10월 26일(일) 16:42

서울 SK 김선형./KBL 제공

[잠실학생체=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김선형(SK)이 앞으로 전반에 컨디션을 올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선형은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13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77-69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선형은 후반 들어 제 컨디션을 찾았다. 전반에 다소 몸이 무거워보였던 김선형은 3쿼터에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7점을 넣으며 서서히 몸을 풀기 시작했다.

4쿼터 김선형의 진가가 발휘됐다. 4쿼터 2분을 남기고 김영환이 5점을 몰아넣으며 60-57로 앞서 나가자 김선형이 나섰다. 김선형은 스틸을 성공시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분 45초를 남겨놓고는 속공 상황에서 김선형은 빠른 돌파에 이어 오른쪽에 있던 김민수에게 날카로운 어시시트를 성공시켜 61-60으로 역전하는데 공을 세웠다.

연장전에서 김선형은 외곽 슛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70-66으로 점수 차를 벌린 상황에서 2분10초를 남겨 놓고 그림 같은 3점슛을 터뜨려 잠실학생체육관을 뜨겁게 만들었다.

김선형은 "전반에 몸이 풀려야 후반에 몸이 올라오더라. 대표팀에 있을 때는 워낙 짧은 시간 죽기 살기로 뛰었고 시즌으로 돌아오니 체력훈련 하는 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 팀 수비와 공격에서 많이 풀어주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초반에 몸이 안 풀려서 한 두명 제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옆에서 팀원들이 잘 도와줬다"고 공을 돌렸다.

대표팀에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는 김선형은 "야간에 (양)희종 형과 (이)승현이와 슛 연습을 했다. 하루도 쉬지 않고 했다. 시즌 돌아와서도 안 들어가도 자신감이 붙었다"며 달라진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김선형은 지난 원주 동부전을 마치고 문경은 감독의 메시지가 이날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했다. 선수들이 정규리그 우승 시절에는 희생정신이 강했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너무 오래 호흡을 맞추다보니 약간 깨졌던 것 같다"며 "후반전에 그런 부분에 대해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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