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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김학범호, 루마니아 상대로 분위기 반전 도전
작성 : 2021년 07월 25일(일) 07:00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위기에 처한 김학범호가 루마니아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와 맞붙는다.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김학범호는 지난 22일 열린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졸전 끝에 0-1로 졌다. 만약 루마니아전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면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뉴질랜드전에서 값비싼 수업료를 낸 만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김학범호는 뉴질랜드를 맞아 90분 동안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과 결정력에서 부족함을 드러냈다. 특히 와일드카드 황의조와 권창훈이 기회를 잡고도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수비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뉴질랜드의 공격 기회가 몇 번 없었지만, 후반전 들어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실점을 허용했다. 루마니아전에서는 이와 같은 모습이 나와서는 안 된다.

루마니아는 온두라스와의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상대의 자책골 덕에 거둔 행운의 승리였다. 다만 수비 조직력은 매우 튼튼하다는 평가다. 빠르게 루마니아의 골문을 열지 못한다면 뉴질랜드전의 재탕이 될 수 있다. 공격진이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경기에서 실망만을 안긴 김학범호가 루마니아전을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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