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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클리블랜드, 106년 만에 팀명 바꾼다…이제는 가디언스
작성 : 2021년 07월 24일(토) 11:10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다음 시즌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팀명을 바꾼다.

윌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915년부터 인디언스를 팀명으로 썼다.

하지만 미국 원주민을 속되게 지칭하는 인디언스라는 단어를 스포츠팀 명칭으로 사용한 것에 대한 비난은 최근까지도 계속됐다.

클리블랜드는 2018년 팀의 로고로 사용했던 미국 원주민 캐리커쳐 사용 중단을 결정했지만, 팀명은 변경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미국 내 인종차별 운동이 확산하자 팀명 교체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팀명 교체 방침을 결정하고 새 이름을 물색 중이었다.

WSJ는 "수호자라는 뜻이 담긴 가디언스라는 새 명칭으로 새 출발한다"며 "새 명칭은 클리블랜드시의 다리인 호프 메모리얼 대교에 조각된 '교통의 수호자'에서 따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이외에도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레드스킨스도 원주민 비하 의미가 담긴 팀명과 로고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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