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동행을 이어간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4년 재계약을 맺은 걸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공식전 280경기에 출전해 107골 64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해 22골 17도움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최다 도움, 최다 공격포인트를 모두 경신했다.

게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37경기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또 리그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10월부터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정 문제가 발생해 협상을 중단했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손흥민의 선택은 잔류였다.

새로 부임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손흥민과 장기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 모든 이들은 손흥민이 피치 안팎에서 끼치는 영향에 대해 보고 있다. 우리가 앞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그가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재계약을 마친 손흥민은 "6년 동안 이곳에서 뛴 것은 이미 큰 영광이었다. 클럽은 내게 엄청난 존중을 보여줬다. 나는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 팬, 동료들, 스태프들과 함께라면 이곳이 정말 집같다. (재계약 결정은) 정말 쉬웠다. 조만간 팬들을 다시 보게 될 생각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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