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위력을 떨쳤다. 이어 이날 3회초까지 피안타와 사사구, 실점 없이 컵스 타선을 봉쇄했다.

그 사이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딜런 칼슨의 솔로포, 3회말 놀란 아레나도의 투런포를 통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득점 지원을 받은 김광현은 4회초 첫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를 1루수 팝플라이로 정리해 흐름을 이어갔다. 계속된 투구에서 앤서니 리조를 1루수 땅볼로 잡아 2아웃을 만들었다.

순항하던 김광현은 이후 패트릭 위즈덤에게 볼넷,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어 제이크 마리스닉에게 중전 2타점 2루타를 맞아 2실점을 기록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라파엘 오르테가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현재 컵스에 3-2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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