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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수칙 위반→선수 2명 확진' 삼성화재·KB손해보험 사과문 게재
작성 : 2021년 07월 22일(목) 16:31

KB손해보험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이 나란히 사과문을 게재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22일 오후 "두 구단에서 각각 1명의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발생해 양 구단 팬들과 배구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양 구단 선수는 한 선수의 자택에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 및 지인의 친구들, 총 8명이 저녁 모임을 가지며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며 "지인 1명의 이상 징후 발생 및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따라 선수 본인들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구단은 연맹에 즉시 방역 수칙 위반 사례를 신고했고, 향후 연맹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할 것을 말씀드린다"며 "아울러 구단 자체 징계 절차도 조속히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12일 한국전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에 이어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021-2021 V-리그는 오는 8월 12일 개막하는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컵대회를 앞두고 있다. 추후 선수단 내 추가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 발생에 따라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KOVO 측은 컵대회까지 3주께 시간이 있는 만큼 대회 진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끝으로 두 구단은 "구단 소속 선수가 방역 수칙을 잘 지키도록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철저히 힘쓰겠다"면서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KB손해보험은 "당 구단 소속 선수 및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모든 관계자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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