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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2개 차' 게레로 주니어, 시즌 32호포 작렬…토론토는 패배
작성 : 2021년 07월 22일(목) 11:57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32호포를 가동한 가운데, 토론토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4-7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48승4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2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58승38패로 같은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레이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포를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 홈런으로 시즌 32호포를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34개)를 2개 차로 쫓았다.

보스턴 선발투수 리처즈는 5.2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에르난데스, 디버스, 마르티네스, 렌프로, 채비스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보스턴이었다. 3회초 달벡의 좌전 2루타와 채비스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에르난데스가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이어 4회초 선두타자 디버스가 1점홈런을 작렬해 3-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토론토는 3회말 게레로 주니어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1-3으로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보스턴은 5회초 채비스의 중월 1점홈런을 통해 한 걸음 달아났다. 이어 6회초 1사 후 마르티네스의 우중간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바스케스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5-1로 도망갔다.

그러나 토론토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2사 후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으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스프링어가 중월 투런홈런, 에르난데스가 중월 1점홈런을 뽑아내 4-5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보스턴의 저력은 매서웠다. 8회초 2사 후 마르티네스와 렌프로가 백투백 솔로포를 뽑아내 7-4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보스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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