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광주FC가 활화산 같은 공격력으로 강원FC를 눌렀다.
광주는 21일 광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에서 강원을 3-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광주는 승점 18점을 마크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강원은 승점 20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수 전환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공격 지역에서의 세밀한 패스로 강원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 29분 엄지성이 헤이스의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광주는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추가골을 노렸다. 끝내 후반 8분 이순민의 하프 발리 슈팅을 통해 2-0으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강원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결국 후반 16분 김영빈이 알렉스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고무열이 골대를 강타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숨을 돌린 광주는 후반 27분 역습 과정에서 허율의 패스를 받은 이민기가 침착한 슈팅으로 강원의 골네트를 흔들어 3-0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패색이 짙어진 강원은 후반 33분 크로스 과정에서 상대 이한도의 자책골을 틈타 1-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광주는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강원의 공세를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광주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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