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밀워키 벅스가 피닉스 선즈를 꺾고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밀워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파이널(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피닉스를 105-98로 격파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한 밀워키는 우승을 확정지었다. 밀워키가 우승한 것은 지난 1970-1971시즌 이후 무려 50년 만이다.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50득점 14리바운드 5블록슛을 기록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동부컨퍼러스 파이널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파이널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밀워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아데토쿤보는 파이널 MVP로도 선정됐다.

이날 밀워키는 2쿼터까지 42-47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아데토쿤보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코트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밀워키에서는 계속해서 아데토쿤보가 점수를 쌓았지만, 피닉스도 크리스 폴과 데빈 부커가 분전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밀워키였다. 아데토쿤보에 이어 크리스 미들턴까지 득점에 가세한 밀워키는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밀워키가 105-98로 승리하며 2020-2021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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