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강원FC가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이정협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강원은 20일 K리그2 경남FC에서 활약하던 이정협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3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무대에 입성한 이정협은 군 복무와 울산 현대 임대 등을 거쳐 2020년까지 부산에서 활약했다.
이정협은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K리그2 경남에 둥지를 틀었다.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강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 K리그 통산 199경기에 출전해 47골 19어시스트를 마크했다.
이정협은 특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던 시절,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리며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대표팀에서 25경기에 출전해 5골을 마크했다.
이정협은 "강원은 예전부터 같이 해보고 싶은 팀"이라며 "앞으로 어떤 축구를 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내가 와서 '팀이 전반기보다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잘 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훈련장에서부터 최선을 다해 매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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