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운드에서 무너지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토론토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렌 필드에서 펼쳐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4-13으로 졌다
4연승을 마무리한 토론토는 48승4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보스턴은 57승38패를 기록하며 같은 지구 1위를 질주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0.1이닝 4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보스턴 선발투수 닉 피베타는 6.2이닝 11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멀티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은 경기 초반부터 토론토를 몰아붙였다. 1회초 에르난데스의 좌중간 2루타로 물꼬를 튼 보스턴은 재런 듀란이 투런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보스턴은 계속된 공격에서 라파엘 디버스의 볼넷과 J.D 마르티네스의 중전 2루타, 알렉스 버두고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헌터 렌프로가 그랜드슬램을 작렬해 4점을 보탰다. 이후 케빈 플라웨키의 중전 안타에 이은 에르난데스의 2점홈런을 통해 8-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보스턴은 2회초 1사 후 디버스의 우중월 솔로포로 1점을 더했다. 이어 마르티네스의 좌전 안타와 렌프로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데니 산타나가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11-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4회초 산타나가 중월 1점홈런을 날려 12-0으로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토론토는 4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과 조지 스프링어의 중전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랜달 그리칙이 각각 1타점 3루 땅볼, 1타점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2점을 추격했다. 이후 캐번 비지오의 우월 투런포를 통해 4-1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보스턴은 6회초 2사 후 에르난데스의 1점홈런을 통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보스턴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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