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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대표팀 라빈, 코로나19 여파로 도쿄행 연기
작성 : 2021년 07월 20일(화) 11:31

잭 라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잭 라빈(시카고 불스)이 도쿄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미국농구협회는 20일(한국시각) "라빈이 코로나19 프로토콜(건강·안전) 조치 대상자로 분류됐다"면서 "오늘(20일) 대표팀과 함께 도쿄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미국 농구대표팀에서 코로나19 프로토콜 영향을 받은 선수는 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가드 브래들리 빌(워싱턴 위저즈)이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바 있고, 제러미 그랜트(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밀접 접촉자 조사 등의 이유로 4일간 격리됐다.

라빈은 이번 프로토콜로 미국 농구대표팀과 함께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농구협회는 "이번 주 후반 라빈이 도쿄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빈의 늦은 합류는 미국 대표팀 조직력에 문제를 야기할 전망이다. 라빈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펼쳐진 평가전에서 평균 10.3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정상을 지켜왔던 미국 농구대표팀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불참을 선언했고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을 펼치는 크리스 미들턴과 즈루 홀리데이(이상 밀워키 벅스), 데빈 부커(피닉스 선스)는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미국 농구대표팀은 특히 연습경기에서 나이지리아와 호주에 충격패를 당하며 도쿄올림픽 전선에 빨간불을 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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