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미스터트롯' TOP6의 연이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스터트롯'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는 최근 TV조선 '뽕숭아학당'에 출연했던 박태환, 모태범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에 임했다.
17일 장민호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스터트롯' TOP6 매니지먼트사 뉴에라프로젝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장민호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자체 자가격리 중이며,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다"며 "장민호는 이후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장민호를 제외한 5인은 지난 1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9일 오전, 영탁의 확진 소식이 날아들었다. 뉴에라프로젝트는 19일 "영탁이 코로나19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음성 판정을 받고 자체적인 자가 격리를 유지해 오던 중 17일부터 이상 증상을 느껴 18일 실시한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영탁 역시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다.
오후 들어서는 임영웅 김희재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결과, 양성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뉴에라프로젝트는 "임영웅은 사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물고기 뮤직 또한 "현재 임영웅은 코로나 결과 음성으로 위해주시는 영웅시대 덕분에 이상증후 없이 건강한 상태로 자가 격리 유지 중"이라고 정정했다.
다만 김희재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뉴에라프로젝트 관계자는 "김희재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냈다.
이번 사태로 '뽕숭아학당' 전 제작진이 선제적 검사와 자가격리를 하고 있어 '뽕숭아학당'은 한 주 결방을 결정했다.
'뽕숭아학당'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곤욕을 치른 바다. 당시 이찬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해당 녹화에 참여한 '미스터트롯' TOP6와 '아내의 맛' 출연진이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송가에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마스크 없이 방송을 진행하며 게스트가 다수 출연해 소위 '떼토크'를 펼치는 여러 프로그램에 대한 일각의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TV조선은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를 비롯한 방송 종사자들의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바. '방송 프로그램 주요 출연자 및 제작 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우선접종 요청'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의 시청권익 보장을 위해 중단없이 방송제작에 임하고 있는 방송 종사자들의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방송파행을 방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팬데믹 사태 속에서 국민들의 심리적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면서 "또한, TV조선은 회사 차원에서 특별방역예산을 편성해 한층 더 강화된 제작 현장 방역 가이드 라인을 가동했다. 모든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안전하게 방송을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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