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랑종' 태국 배우 싸와니 우툼마가 작품 속 수위 논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한국시간) 싸와니 우툼마는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제작 노던크로스) 개봉을 맞아 스포츠투데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싸와니 우툼마는 '랑종' 속 수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랑종'은 여성에게만 신내림이 되는 설정, 근친상간·동물 및 아동 학대·식인 등 자극적인 장면들이 내포돼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싸와니 우툼마는 "대부분의 영화, 예술 작품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논쟁이 일어난다"며 "이러한 다양한 시선, 논쟁 덕분에 오히려 영화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성 신내림 설정에 대해서는 "영화에선 필요한 설정이라고 생각한다. 또 저와 감독이 태국의 무속신앙에 대해 사전 조사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여성에게만 신내림이 되물림되는 가문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싸와니 우툼마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관객들에게 감사하고 무한의 감동을 느낀다"며 "영화의 스토리를 보며 관객들이 느끼는 감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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