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박효준(뉴욕 양키스)이 결장한 가운데, 양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었다.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9-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48승44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보스턴은 56승3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양키스 선발투수 제임스 타이욘은 5.1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글레이버 토레스, 루그네드 오도어, 라이언 라마르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관심을 모았던 박효준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보스턴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는 4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양키스였다. 2회말 선두타자 토레스가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양키스는 3회말 1사 후 그렉 알렌과 디제이 르메휴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1타점 유격수 땅볼을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양키스는 5회말 오도어, 라마르의 연속 안타와 상대 우익수 실책을 묶어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알렌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작렬해 3-0으로 도망갔다.
양키스는 7회말 브렛 가드너의 좌전 안타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오도어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격차를 5-0으로 벌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라마르와 알렌, 게리 산체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토레스와 크리스 기튼스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뽑아내 7-0으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보스턴은 8회초 J.D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디버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헌터 렌프로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1-7로 격차를 좁혔다.
추격을 허용한 양키스는 8회말 첫 타자 오도어의 볼넷으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라마르가 2점홈런을 때려 9-1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양키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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