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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 류현진 "체인지업이 좋았다"
작성 : 2021년 07월 19일(월) 10:17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체인지업이 좋았다"

후반기 첫 등판을 완봉승으로 장식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토론토는 텍사스에 5-0으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또한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를 수확하며 시즌 9승(5패)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32로 끌어 내렸다.

류현진은 호투의 비결로 체인지업을 꼽았다. 그는 "체인지업이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갔다. 승부하기 좋았다"면서 "체인지업이 좋다보니 타자들이 체인지업을 노릴 때 다른 구종을 던지면 약한 타구나 빗맞은 타구가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또 "가장 좋은 체인지업은 빠른 공과 같은 폼에서 나와야 하는 것이 첫 번째인데 오늘은 그게 됐다"고 덧붙였다.

7이닝 경기를 펼친 소감도 전했다. 류현진은 "초반에 집중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타자들도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한 것 같다. 초반에 그런 것이 땅볼로 연결되면서 잘 풀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편 2년째 유랑 생활을 하고 있는 토론토는 7월말 홈구장인 로저스센터로 돌아간다. 류현진은 토론토 입단 후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류현진은 "많이 기대되고 흥분된다. 2년 동안 한 번도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서보지 못했는데 토론토 팬들 앞에서 던지는 것 만으로 너무 기분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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