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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 디 오픈 역전 우승…메이저 2승 달성
작성 : 2021년 07월 19일(월) 09:29

콜린 모리카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모리카와는 19일(한국시각)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으며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조던 스피스(미국, 13언더파 267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모리카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신고했다. 지난해 8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이날 모리카와는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우스트히즌의 4번 홀 보기로 공동 선두가 된 모리카와는 이후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순항하던 모리카와는 스피스의 추격에 1타 차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2타 차로 달아났다. 이후 2타 차 리드를 유지한 모리카와는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피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지만, 모리카와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욘 람(스페인)과 우스트히즌은 각각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8언더파 272타로 공동 6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7언더파 273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안병훈은 3언더파 277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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