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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세터' 염혜선 "정확한 세팅 능력 필요해"
작성 : 2021년 07월 18일(일) 21:11

염혜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배구 올림픽 대표팀의 주전 세터로 평가받는 염혜선이 도쿄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염혜선은 18일 대한민국배구협회를 통해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염혜선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주전 세터로 활약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학교폭력' 사태를 겪은 이다영이 대표팀에서 제외되며 주전 세터로 예상되고 있다.

염혜선은 2번째로 맞이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은 스포츠인이 느끼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라고 생각한다. 그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자체로도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되는데, 두 번이나 뽑혀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두 번의 참가가 쉽지 않았던 기회라 생각이 되는데 부담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6월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사전 모의고사를 치렀지만 3승12패로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염혜선은 VNL에서의 아쉬운 성적에 대해 "손가락 수술을 하고 복귀 후 오랜만에 볼을 잡은 상태였다. 쉽지 않은 시합이었고 어려운 일정이었다"며 "그래도 경기를 치르며 느꼈던 것은 선수들과의 조직력과 호흡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세터부터 중심이 잡혀야 수월하게 팀이 운영 된다고 생각하는데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최대한 노력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염혜선은 끝으로 "이번 올림픽에서는 높은 수준의 선수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된다"면서 "한국팀은 서브와 디그 부분에서 강점이 있는데, 이 부분을 잘 살려 상대가 빠른 플레이를 쉽게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고, 반격할 때 디그 후 연결 부분 더 신경 써서 득점이 날 수 있게 정확한 세팅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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