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희진 "감독님 라이트서 한 방·블로킹 기대하실 것"
작성 : 2021년 07월 18일(일) 20:24

김희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요 선수로 꼽히는 김희진이 도쿄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희진은 18일 대한민국배구협회를 통해 도쿄올림픽 출전 소감과 현재 몸상태에 대해 밝혔다.

김희진은 소속팀인 IBK기업은행에서 센터로 활약했다. 리그 정상급 미들블로커로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라바리니 감독 부임 이후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했다. 대표팀에는 정상급 라이트 공격수가 부족했고 그 역할을 김희진이 메웠다.

하지만 김희진은 지난 6월 펼쳐진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비 중 무릎 부상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도쿄올림픽행도 불투명해졌지만 최종 엔트리 12인에 뽑히며 대표팀의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하게 됐다.

김희진은 "VNL 대회 준비 중 부상이 있었고, VNL에 불참해 올림픽도 함께 하지 못 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엔트리에 발탁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나를 뽑아주신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어느 때 보다 내 역할을 잘 수행 해내고 싶다"고 최종 엔트리 선정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몸상태에 대해서는 "계획한 것 보다는 조금 이른 복귀지만 생각보다 무릎 상태가 좋아져 훈련과 보강운동에 많은 시간을 참여하고 있다"면서 "재활 주차에 맞게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앞두고 100%에 가까운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의 몸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김희진은 또한 "우리 대표팀은 속공보다 큰 공격의 점유율이 높은 팀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큰 공격뿐만 아니라 라이트 블로킹 부문에서도 많은 도움이 돼야 하고, 디그 후 점수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 된다"며 "큰 공격은 그동안의 대표팀에서 많이 경험해봤고 자신 있는 포지션이기도 하다"고 큰 공격과 라이트 공격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희진은 끝으로 "이제 막 부상에서 코트로 복귀해서 특별한 주문을 받지는 못했다. 라이트에서 한 방과 블로킹에서 역할을 기대 할 거라 생각한다"면서 "일단 좋은 몸 상태로 경기에 투입되는 게 큰 바램인거 같다. 팀 훈련을 하면서 호흡적인 부분을 강조해 최대한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