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4연승을 구가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58승3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40승53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뷸러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먼시가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프리랜드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먼저 물꼬를 튼 것은 다저스였다. 1회초 선두타자 베츠의 좌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계속된 공격에서 터너가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먼시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콜로라도는 2회말 맥마혼의 볼넷과 힐리아드의 좌전 2루타, 누네즈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프리랜드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3회초 1사 후 뷸러의 좌중월 솔로포를 통해 2-1로 앞서 나갔다.
콜로라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로저스의 우전 안타와 트레버의 진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맥마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다저스의 저력은 매서웠다. 6회초 베츠의 좌전 2루타로 추가점 기회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터너가 2루수 직선타에 그쳤지만 먼시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2 리드를 얻었다.
흐름을 잡은 다저스는 7회초 폴락의 솔로포, 8회초 먼시의 1점홈런을 묶어 5-2로 도망갔다. 이어 9회초 폴락의 중전 안타, 비티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2루 찬스에서 터너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7-2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따낸 다저스는 계속된 공격에서 먼시의 투런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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