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격파했다. 김광현은 시즌 5승을 신고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45승47패를 기록했다. 5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58승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그 1위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기존 3.11에서 2.87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타일러 오닐과 폴 골드슈미트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세인트루이스였다. 2회말 선두타자 오닐이 우월 솔로포를 작렬해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김광현의 호투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 6회말 딜런 칼슨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계속된 공격에서 골드슈미트가 2점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윌머 플로레스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커트 카살리가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스티븐 더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마운드에 지오반니 가예고스, 알렉스 레예스를 투입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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