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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눈앞' 김광현, SF전 6이닝 무실점 호투…ERA 2.87
작성 : 2021년 07월 18일(일) 10:01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QS)를 달성한 김광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기존 3.11에서 2.87로 낮췄다.

김광현은 1회초 상대 테이블세터 오스틴 슬래이터, 도노반 솔라노를 연속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린 러프를 우익수 직선타로 막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기세를 탄 김광현은 2회초 윌머 플로레스와 커트 카살리를 각각 유격수, 3루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올렸다. 이후 스티븐 더거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고 무실점으로 2회초를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3회초 테리오 에스트라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흐름을 이어갔다. 계속된 투구에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와 슬래이터를 각각 우익수, 좌익수 뜬공으로 묶고 삼자범퇴로 3회초를 마쳤다.

순항하던 김광현은 4회초 솔라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이날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야스트렘스키를 2루수 땅볼로 묶은 뒤 러프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순항하던 김광현은 5회초 선두타자 윌머 플로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커트 카살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했지만 스티븐 더거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광현은 더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테리오 에스트라다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상대 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오스틴 슬래이터를 우익수 뜬공으로 묶었다. 이후 도노반 솔라노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2루수 팝플라이로 처리해 2아웃을 신고했다.

한숨을 돌린 김광현은 'KBO리그 출신' 다린 러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6회초를 끝냈다. 이후 7회초 마운드를 라이언 헬슬리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호투 속에 7회초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3-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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