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있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김광현은 1회초 상대 테이블세터 오스틴 슬래이터, 도노반 솔라노를 연속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린 러프를 우익수 직선타로 막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기세를 탄 김광현은 2회초 윌머 플로레스와 커트 카살리를 각각 유격수, 3루수 땅볼로 잡아내 2아웃을 신고했다. 이후 스티븐 더거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고 무실점으로 2회초를 마쳤다.
김광현은 3회초 테리오 에스트라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흐름을 이어갔다. 계속된 투구에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와 슬래이터를 각각 우익수, 좌익수 뜬공으로 묶고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순항하던 김광현은 4회초 솔라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이날 첫 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야스트렘스키를 2루수 땅볼로 묶은 뒤 러프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고 위기를 탈출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호투 속에 4회말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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