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모든 선수가 기술적이고 빠르다"
실비안 리폴 프랑스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팀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를 출정식으로 삼은 한국은 후반 18분 권창훈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얻었다. 하지만 경기 후반 프랑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프랑스전을 승리하고 그 기세를 올림픽까지 이어간다는 김학범호의 계획은 시작부터 어긋나게 됐다.
리폴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이전에도 많이 봐왔듯이 기술과 스피드가 좋은 팀이다. 아주 높이 평가하는 팀 중 하나"라면서 "오늘의 한국은 팀워크가 매우 좋았다. 모든 선수들이 기술적이고 빠르다는 것을 느꼈다. 8강에서 다시 만난다면 공간을 주면 안된다고 느꼈다"고 김학범호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프랑스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리폴 감독은 "올림픽 사전 준비가 좋은 것 같아서 좋다. 크로스와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간 점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후반전에 점유율을 내줘서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오늘로 팀이 소집된지 열흘이 됐다. 소집 후 첫 경기로는 만족스럽다. 일본에서 더욱 준비해 더 좋은 성과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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