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프랑스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전반 초반 프랑스의 강력한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렸지만, 오프사이드 트랩과 프랑스의 강한 수비에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상민이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프랑스는 측면에서의 크로스로 한국의 수비를 위협했다. 전반 16분 앙드레-피에르 지냑의 헤더슛을 송범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지만, 지냑의 실수로 간신히 실점 위기를 넘겼다. 18분에는 플로리안 토뱅이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것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한숨을 돌린 한국은 전반 25분 강윤성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터닝슛으로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황의조는 33분 정승원의 프리킥을 머리에 맞췄지만, 공은 골대 바깥을 향했다.
프랑스는 전반 38분 테지 사바니에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공은 골대를 훌쩍 벗어났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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