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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린,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2R 단독 선두…박민지는 공동 55위
작성 : 2021년 07월 16일(금) 19:41

현세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세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 원)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현세린은 1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현세린은 마지막 9번 홀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낙뢰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2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그룹 김희지, 이승연, 김우정, 박지영, 김세은(이상 9언더파)을 1타 차 앞서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현세린은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6, 17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다. 후반에는 4, 5번 홀과 7, 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낙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공동 2위 선수 중에서도 김우정은 3개 홀을 남겨뒀고, 박지영은 4개 홀, 김세은은 7개 홀을 돌지 못했다.

전날 박지영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이승연은 18개 홀을 다 돌았지만 2타만 줄여 선두 자리를 내줬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대세' 박민지는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해 12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 이븐파에 그쳤다. 중간합계는 3언더파로 예상 컷(3언더파)에 걸쳐 있다. 순위는 공동 55위에 머물러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12개 홀을 소화한 가운데 이날 이븐파를 치고 합계 1언더파로 공동 78위에 그쳤다.

한편 KLPGA 투어는 오후 5시 55분 경기 중단을 결정했다. 잔여 경기는 다음 날인 17일 오전 3라운드 경기 전 치러진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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