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경남FC가 체코리그 출신 공격수 유강현과 안산 그리너스 미드필더 한지원을 자유계약 영입했다.
유강현은 185cm-78kg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춘 공격수로 체코리그에서 활약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포항 스틸러스-대구FC를 거쳐 2018시즌 체코리그 FC슬로바코에서 활약했다.
이후 슬로반 리베레츠, 바니크 스콜로프를 거쳐 2020-2021시즌 MFK 흐루딤에서 16경기 3골을 기록했다. 뛰어난 슈팅 능력과 빠른 판단력이 강점인 선수다.
한지원은 미드필더 자원으로 부경고를 거쳐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다. 이어 2018시즌 안산에서 활약한 뒤 지난 두 시즌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하면서 서울노원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부경고 시절 한지원은 대한축구협회장배, 함안 무학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2012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 헤딩골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유강현은 "중간에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해서 후반기 반등과 승격에 도움이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지원은 "경남에 입단하게 돼 너무 기쁘다. 일찍 팀에 적응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윤석주, 설현진, 이민기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꾀한 경남FC는 오는 1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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