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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손흥민 에이전시와 계약…보르도 떠나나
작성 : 2021년 07월 16일(금) 09:59

황의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황의조(지론댕 보르도)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속한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 에이전시 CAA 베이스는 15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보르도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와 함께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대형 에이전시 CAA에서 축구 분야를 담당하는 CAA 베이스는 300명 이상의 선수와 감독, 스포츠 디렉터 등을 관리한다.

손흥민과 황인범(루빈 카잔)이 각각 지난해 10월과 지난 2월 CAA와 계약했으며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와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델리 알리(토트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조제 모리뉴 AS 로마 감독 등도 이 회사에 속해 있다.

황의조는 최근 프랑스 매체가 보도한 보르도의 이적 대상 선수 13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주주사 미국 킹스트리트의 투자 중단 등으로 재정이 악화한 보르도는 지난 4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달 초에는 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기관인 DNCG로부터 2부 강등 처분을 받았다가 항소 끝에 1부 잔류를 확정했다.

스페인계 룩셈부르크 기업가인 헤라르드 로페스가 새 인수자로 나섰으나 재정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보르도의 부채는 8천만유로(약 179억2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2020-2021시즌 36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넣은 팀의 최다 득점자다.

한편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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