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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김민재 꼭 필요하다…1% 가능성 끈 놓지 않을 것"(종합)
작성 : 2021년 07월 15일(목) 15:01

김학범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도쿄 올림픽을 앞둔 김학범호가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다만 와일드카드로 소집된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차출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아르헨티나전(2-2 무승부)에 이어 이번 프랑스전은 김학범호의 마지막 모의고사다. 김학범호는 프랑스전을 치른 뒤 다음 날인 17일 도쿄로 떠난다.

이강인-김민재 / 사진=DB


김학범 감독에게 가장 큰 골칫거리는 와일드카드 김민재의 차출 여부다.

지난 아르헨전에서 수비 불안을 체감한 김 감독은 "김민재 선수는 우리 팀에 꼭 필요하다. 쉽지 않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1%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 끈을 놓고 싶지 않은 게 감독의 심정"이라며 "일말의 가능성이 있어 계속해서 협상을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곧 결말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김민재 차출과 관련해 '데드라인'을 출국 전날인 16일로 설정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전날까지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감독은 "일단 출국 전날 밤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첫 경기 하루 전까지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5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올림픽 규정에 따르면 24시간 전인 21일 오후 5시까지는 명단을 바꿀 수 있다.

한편 김학범호와 평가전을 치르는 프랑스는 1984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37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유럽예선을 겸한 2019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에서 스페인, 독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 감독은 "프랑스는 좋은 팀이다. 우리 평가전 상대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팀이다. 우리 선수들도 준비가 돼 있다. 프랑스가 어떤 팀이건 간에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3일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최종명단을 수정해 발표했다. 최고 유망주로 불리는 에두아르 카마빙가(스타드 렌)를 비롯해 윌리앙 살리바(아스널), 말랑 사르(첼시) 등 절반 이상이 교체됐다.

다만 와일드카드는 기존대로 앙드레 피에르 지냑, 플로리앙 토뱅(이상 티그레스 우날), 그리고 테시 사바니에(몽펠리에)가 포함됐다.

김 감독은 "사실 프랑스의 분석이 어렵다. 경기 영상도 없다. 프랑스 전력을 파악한다기보다 내일 경기는 우리 플레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와일드카드 3명이 제일 위협적인 것 같다. 그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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