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김학범호가 프랑스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3일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2-2로 비긴 김학범호는 이번에는 프랑스와 격돌한다.
프랑스는 1984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37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유럽예선을 겸한 2019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에서 스페인, 독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물론 프랑스는 한국과 평가전에서 완전체로 나서지 않지만 전력이 만만치 않다.
김학범 감독은 15일 오후 2시 30분 진행된 비대면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좋은 팀이다. 우리 평가전 상대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팀이다. 우리 선수들도 준비가 돼 있다. 프랑스가 어떤 팀이건 간에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전과 달리 프랑스전에서는 일부 구성원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한 김학범 감독은 "아르헨티나전과는 다른 형태의 움직임이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3일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최종명단을 수정해 발표했다. 최고 유망주로 불리는 에두아르 카마빙가(스타드 렌)를 비롯해 윌리앙 살리바(아스널), 말랑 사르(첼시) 등 절반 이상이 교체됐다.
다만 와일드카드는 기존대로 앙드레 피에르 지냑, 플로리앙 토뱅(이상 티그레스 우날), 그리고 테시 사바니에(몽펠리에)가 포함됐다.
김 감독은 "사실 프랑스의 분석이 어렵다. 경기 영상도 없다. 프랑스 전력을 파악한다기보다 내일 경기는 우리 플레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와일드카드 3명이 제일 위협적인 것 같다. 그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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