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영국 현지에서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의 도쿄 올림픽 활약 여부에 주목했다.
영국 매체 스쿼카는 15일(한국시각) '2020 도쿄 올림픽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들'이라는 제목으로 10명의 선수들을 소개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막내지만 가장 큰 명성을 지니고 있다"며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정교한 패스와 뛰어난 드리블로 팬들을 열광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은 과거 다비드 실바(레알 소시에다드)와 비교됐다. 이강인이 실바와 같은 수준으로 몸 상태를 끌어 올린다면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차지한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이강인은 대회를 앞두고 "올림픽은 20세 이하(U-20) 폴란드 올림픽만큼 중요하다"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2012 런던 대회에서 홍명보호가 동메달을 딴 이후 9년 만에 메달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권창훈(수원 삼성),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와일드카드 3인방 등 22명을 소집했다.
김학범호는 16일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편 매체는 페드리(스페인), 다니 알베스(브라질), 다니 올모(스페인), 아마드 디알로(코트디부아르), 히샤를리리송(브라질), 마르코 아센시오(스페인), 안드레-피에르 지냑(프랑스), 플로리앙 토뱅(프랑스), 도미야스 다케히로(일본)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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