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원한다면 좋은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5일(한국시각) 전반기를 마친 MLB 전 구단의 후반기를 앞둔 현 시점에서 시즌 종료까지 목표로 해야할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올 시즌 투자 규모를 생각할 때 PS 진출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다. 공격력도 그렇지만 더 많은 선발진을 구축해야 한다. 전 구단이 그렇지만 토론토는 시급하다"고 소개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전반기까지 45승4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 8경기 차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1위 탬파베이 레이스(2경기 차), 2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3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4.5경기 차 4위로 추격 중이다.
현지 매체가 바라본 토론토의 현실이다. '에이스' 류현진을 보유하고도 다른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류현진을 빼면 이렇다 할 선발 자원이 없는 건 사실이다.
지난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코로나19로 60경기로 단축된 시즌을 맞아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좋은 성적을 올린 그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17경기에 나서 8승(5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순항 중이긴 하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다소 아쉽다.
로비 레이가 17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13로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면서 확실한 에이스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토론토는 팀 선발 평균자책점(4.00) 아메리칸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2년 연속 PS 진출을 위해서라도 선발진의 재구성이 필요해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