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성남FC에서 추가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성남은 15일 구단 SNS를 통해 "어제 선수 4명이 추가로 증상이 발현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4명 전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는 15명(선수 9명, 스태프 6명)"이라고 밝혔다.
성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마지막 날 A코치 등 2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내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다음날인 11일 선수단 전원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이중 A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에 이어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후 선수단 전원이 모두 검사 확인을 마친 결과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일 1명이 늘어났다.
더불어 음성이었던 선수들까지 잠복기를 거쳐 추가 증상을 드러냈다. 결국 14일 2명이 더 증가했고 15일 4명이 추가돼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명이 됐다.
성남은 "감염의 지속 확산은 선수 개별로 잠복기에 따른 증상 발현 시기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또한 최근 타 프로스포츠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개별 행동은 전지훈련 동안 선수단 내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까지의 확진자들은 전원 치료센터로 이동하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도 대부분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음성인 선수들은 밀접접촉자로 24일까지 자가격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은 끝으로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없기를 바라며 확진된 선수 및 스태프들도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팬 여러분께서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선수단을 위해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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