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여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의 행정 휴직 처분이 연장됐다.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은 15일(한국시각) "바우어의 행정 휴직이 오는 28일까지 2주 연장됐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올해 초 자신과 만나던 한 여성에게 폭력을 범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은 5월까지 2차례 바우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캘리포니아 경찰청에 그를 고소했다. 바우어는 해당 사실을 부인하며 합의된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바우어는 3일부터 행정 휴직이 내려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어 9일 행정 휴직이 1주일 더 연장된 데 이어,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다시 2주 연장 처분이 내려졌다.
바우어의 정식 재판은 이달 24일로 예정돼 있다. 재판 결과에 따라 바우어의 행정 휴직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우어와 3년 1억200만 달러(1170억 원)의 계약을 맺은 다저스로서는 속이 타 들어가는 상황이다. 바우어는 행정 휴직 중에도 범죄가 확정되지 않은 탓에 주급을 수령 중이다. 바우어의 주급은 150만 달러(16억 원)이다.
한편 바우어는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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