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강연회 릴레이로 각계각층을 만나고 있다.
구수환 감독은 지난 7월 3일, 5일, 6일에 걸쳐 서울 가톨릭 대학생 연합회, 순천 교육지원청, 당진 교육지원청, 부산 제일중학교 등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영화 '부활'이 전하는 뜻이 닿을 수 있다면 어디든 상관없다는 구수환 감독의 신념은 다양한 곳에서 강연이 열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번 강의는 개인 위생 수칙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이루어졌다.
이태석 신부의 섬김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강연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과 종교, 교육계 관계자들이 큰 감흥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에 강의를 듣던 가톨릭 대학생 연합회의 한 학생은 "큰 감동을 받았으며, 이태석 신부님의 삶과 그 열매들을 담은 영화를 제작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부활'에 나타난 이태석 신부의 리더십이 낳은 결과라는 평가다. 선한 파급력에 공감한 사람들이 뜻을 나누기 위해 강연 및 상영회에 동참하고 있고, 이를 통해 각계각층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영화 '부활'의 재상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교육청 등에서 강의 및 단체 상영 문의가 쇄도하는 중이다.
구수환 감독은 "전국을 순회하며 힘든 일정이지만 종교계, 교육계 각계 각층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어 기쁜 마음으로 다니고 있다"며 "이태석 신부의 정신이 우리나라 다양한 곳에서 영향력을 미쳐 권위보다는 헌신, 권력보다는 희생을 할 줄 아는 리더십이 생겨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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