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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골' 인천, '지동원 데뷔전' 서울 격파
작성 : 2021년 07월 14일(수) 21:25

무고사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인 더비에서 FC서울을 격파했다.

인천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6승5무8패(승점 23)를 기록한 인천은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은 4승5무9패(승점 17)로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휴식기 동안 바르보사, 지동원 등을 영입하며 재정비한 서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서울이 아닌 인천이었다. 인천은 적지에서 서울을 제압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서울이었다. 전반 5분 기성용이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18분에는 팔로세비치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그러나 선제골은 인천에서 나왔다. 전반 25분 역습에 나선 인천은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다급해진 서울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인천의 수비는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전반전은 인천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지동원을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후반 3분 박정빈이 무리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이후 인천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서울의 빈틈을 노렸다. 골이 필요한 서울도 불리한 상황에서도 공격을 시도했다. 다만 두 팀 모두 찬스를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경기는 인천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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