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성남FC에서 추가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성남은 14일 구단 SNS를 통해 "선수 2명이 어제(13일) 추가로 증상이 발현돼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금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선수단 총 46명 중 35명 음성, 11명(선수 5명, 스태프 6명) 확진"이라고 밝혔다.
성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마지막 날 A코치 등 2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내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을 드러냈다.
다음날인 11일 선수단 전원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이중 A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에 이어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선수단 전원이 모두 검사 확인을 마친 결과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일 1명이 증가했다.
더불어 음성이었던 선수들까지 잠복기를 거쳐 추가 증상을 나타냈다. 결국 2명이 더 늘어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다.
성남은 "음성이었던 선수들이 잠복기를 거쳐 추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구단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실시간 확인해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역학 조사는 개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일부 스태프들은 24일까지 격리 통보를 받았고 선수들도 금일 중으로는 격리 일정이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일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려 비통한 심정이며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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