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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통쾌한 동점 중거리포' 김학범호, 아르헨과 1-1(전반 종료)
작성 : 2021년 07월 13일(화) 20:17

이동경 / 사진=KFA 제공

[용인=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학범호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무너지진 않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평가전 전반전을 1-1로 맞선 채 마쳤다.

이날 김학범 감독은 예고한대로 100% 풀전력으로 나서지 않고 패를 숨기는 전략을 짰다.

와일드카드 3인방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권창훈(수원 삼성),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는 송민규(포항 스틸러스)가 나서고, 좌우에는 엄원상(광주FC), 이동준(울산 현대)에게 맡겼다. 미드필더진에는 이동경, 원두재(이상 울산), 김동현(강원FC)를 내세웠다. 포백은 김진야(FC서울),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FC), 설영우(울산)을 배치했다. 골문은 안준수(부산 아이파크)가 지키게 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의 공세에 밀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계속해서 밀리던 한국은 전반 11분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줬다.

우리 진영에서 빌드업에 나서던 과정에서 상대에게 볼을 뺏겼고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알렉시스 막알리스테르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탈취한 김동현이 이동경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동경이 박스 우측 부근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1-1 균형을 맞췄다.

아르헨티나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4분 콜롬바토의 크로스가 김재우의 머리를 스치고 뒤로 흘렀다. 이를 막알리스테르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안준수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맞선 채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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