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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따돌림 폭로 후 활동 재개…에이프릴에게만 멈춘 시간 [ST이슈]
작성 : 2021년 07월 13일(화) 15:02

이현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활동을 재개한다. 에이프릴 따돌림 논란이 불거진 지 약 5개월 만의 행보다.

이현주는 최근 새 웹드라마 '두근두근 방송사고'(극본 이해리·연출 홍충기)의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두근두근 방송사고'는 코로나19 시대 갑자기 떠오른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배경으로 라이브커머스 회사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리얼 라이브 커머스 오피스 웹드라마다.

이현주는 극 중 여자 주인공인 윤이서(임나영)의 라이벌 한유라 역을 맡았다. 한유라는 타고난 외모로 홈쇼핑계의 완판녀로 불리는, 쇼호스트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스타다. 특히 남자 주인공 차선우(주호)를 오랜 기간 짝사랑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두근두근 방송사고'는 이현주가 에이프릴 따돌림 논란을 폭로한 후의 첫 출연작이다. 그는 에이프릴 사태로 인해 작품 출연에 부담을 느꼈지만 제작사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어려운 결심을 내렸다는 전언이다.

에이프릴 / 사진=DB


활동을 재개한 이현주와 달리 따돌림 논란 이후 에이프릴의 시간은 여전히 멈춰져 있다.

해당 논란은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폭로 글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당시 이현주와 지인, 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은 이현주가 팀 내 왕따, 괴롭힘으로 그룹에서 탈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현주 역시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며 "회사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했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소속사는 이현주의 주장을 전면 부인 중이다.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가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현주를 비롯해 그의 동생과 지인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현주의 동생과 지인은 무혐의 불송치 결정 처분을 받았다.

논란의 직격타를 맞은 건 바로 에이프릴. 폭로전 이후 에이프릴의 활동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그중 가장 활동이 왕성했던 멤버 이나은은 출연 예정이었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이처럼 에이프릴 논란의 피해자라 주장한 이현주는 활동 재개를 알리며 새 출발을 알렸다. 반면 불명예를 얻게 된 에이프릴의 활동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에이프릴 사태 후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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