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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아스널 "샤카 향한 역겨운 인종차별, 더 이상 안돼"
작성 : 2021년 07월 13일(화) 14:59

부카요 사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승부차기 실축 이후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는 부카요 사카에 대해 소속팀 아스널이 성명을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탈리아에 졌다. 두 팀은 120분 간 1-1로 팽팽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 과정에서 잉글랜드 승부차기 실축자 3명(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사카)이 집중포화를 당하고 있다. 특히 일부 팬들은 세 선수를 향해 흑인 비하 발언을 쏟아내며 인종차별적 행위를 펼치고 있다.

이에 아스널이 공식 성명을 밝히며 사카를 지지했다. 아스널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카는 우리와 7살부터 함께 있었고 우리 클럽은 그가 잉글랜드를 대회 내내 대표하는 것을 보며 너무나도 자랑스러웠다"며 "그 자랑스러움은 클럽 전체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난 밤 마지막 휘슬이 울린 후 이 자부심은 소셜미디어에서 일어난 인종차별적 행동에 의해 슬픔으로 바뀌었다"면서 "인종차별적 행태는 더 이상 지속 돼선 안 되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관계자들은 매일 이뤄지는 역겨운 인종차별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끝으로 사카에게 "낙담하지 말라, 우리는 사카가 자랑스럽다, 아스널로서의 복귀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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